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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남태부, 차였어도 그녀 마음이 0순위
2019.07.07

남태부,김하경(사진=방송화면캡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짝사랑 아이콘’ 방재범 역을 맡고 있는 배우 남태부가 ‘실연확정’에도 구여친의 마음을 0순위로 생각하는 순정을 보여줬다.

6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에서는 돌담길 출판사에 나타난 김우진(기태영)의 전처 희진 때문에 팽팽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우진과 희진이 단둘이 있는 이층을 노려보던 강미혜(김하경)는 결심한 듯이 “가방을 가져와야겠다”며 위로 올라가려 했고, 방재범(남태부)은 “내가 가져다 줄까?”라며 만류했다.

하지만 강미혜는 이를 뿌리치고 올라갔고, 희진이 “우진 씨가 무슨 책을 내려고 하나 궁금했는데, 너무 촌스럽다”며 자신의 글을 깎아내리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음이 상한 강미혜는 아무 말 없이 퇴근했고, 미혜를 집에 데려다준 재범은 “그 못되게 생긴 여자가 너한테 뭐라고 했길래? 내가 혼내줄까?”라고 말하며 전적으로 미혜 편에 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혜는 구체적으로 말을 하지 않으며 “내가 몰랐던 내 주제를 알았다”고만 이야기했고, 재범은 “아, 미혜야…”라며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의 배우 남태부는 10년 가까이 강미혜만을 바라보다 처절하게 차였지만, 김우진을 향해 있는 강미혜의 마음까지도 보듬으며 1년만 더 짝사랑을 하겠다고 선언한 방재범 역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소화하고 있다. 이날도 그는 애절한 눈빛과 강미혜의 일거수일투족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짝사랑 아이콘’다운 순정파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강미혜의 엄마 박선자(김해숙)가 “미혜, 재범이한테 시집보내 버릴까?”라고 말해 다시 한 번 두 사람 사이에 사건이 있을 것을 암시해 흥미를 자아냈다.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