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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남태부, 순정남의 애타는 호소..기태영과 삼각관계 본격화
2019.05.28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 최고의 순정남 방재범 역의 남태부가 ‘청춘을 바쳤다’는 눈물나는 호소에도 구여친의 마음을 사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중 설렁탕집 막내딸 강미혜(김하경), 출판사 편집장 김우진(기태영)과 더불어 삼각관계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스타 드라마 작가 방재범 역의 남태부는 애타는 짝사랑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하며 ‘세젤예’의 신 스틸러에 등극했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던 강미혜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기만 하면 등장하는 방재범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언니 강미선(유선)이 신랑감을 데리고 왔을 때 공손히 차를 내 온 사람은 바로 방재범이었다. 자신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방재범은 강미선의 결혼식 날 한복까지 곱게 차려입고 나타났다. 이 때문에 방재범을 자신의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음을 깨달은 강미혜는 “아, 미치겠네”라며 절규했다.

앞서 돌담길 출판사 편집장 김우진과 강미혜의 사이를 의심한 방재범은 “네 청춘에 어떤 남자가 곁에 있었는지 한 번 돌아봐”라며 강미혜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강미혜는 “남자? 네가?”라며 코웃음쳤다. 이에 방재범은 “김우진 편집장과 무슨 사이냐”고 강미혜에게 캐물었고, 강미혜는 정곡을 찔린 듯 당황했지만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래도 김우진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은 방재범은 출판사 직원 피터박(한기웅)과 출판 계약 조건을 조율하며 “추가 계약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자신의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건을 이야기하며 “리메이크 계약이라 기껏해야 몇 억 정도겠죠”라고 거들먹거리던 방재범은 “돌담길 출판사에 제 책상도 놔 달라. 공기밥 추가처럼…저도 매일 출근하겠다”고 말해 피터박을 깜짝 놀라게 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남태부는 부와 명성을 모두 가진 스타 드라마 작가이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약자인 방재범을 능청스러우면서도 짠하게 그려내고 있다. 스타 작가답게 거만한 듯하면서도 강미혜의 일거수일투족에는 안절부절못하는 방재범에게 남태부의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는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방재범의 경계 속에서도 강미혜는 김우진에 대한 마음을 점점 키워가 앞으로의 삼각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