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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오승윤, 연기경력 내공 폭발 인터뷰..."아역의 성공 조건은 무엇보다 연기력"
2019.03.27


1996년 5세에 데뷔, 연기 경력 23년의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오승윤이 SBS ‘본격연예 한밤’에 ‘잘 큰 아역스타’로 출연해 뜻 깊은 인터뷰를 가졌다.

26일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에서 오승윤은 2001년 드라마 ‘여인천하’의 낡은 대본을 보여주며 등장했다. ‘여인천하’의 ‘복성군’ 역할은 오승윤에게 ‘명품 아역’이라는 별명을 붙였고, 그는 이를 발판으로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의 주인공인 마법소년 마수리 역할을 꿰차는 등 ‘대세 스타’로 아역시절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던 시기는 그처럼 순탄하지 않았다. 오승윤은 인터뷰를 통해 “저를 아역 때 봤던 감독님들이 캐스팅을 잘 안 하셨다”며 “어릴 때의 이미지가 있으니까 얘한테 성인 역할을 시키기는 망설여진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아역 이후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오승윤은 그런 상황에서도 배역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방송은 물론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며 꾸준히 연기를 계속해 왔고,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서서히 성장했다.

그리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올곧은 황태제 ‘이윤’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이어, JTBC의 하반기 기대작이자 ‘천만 감독’ 이병헌의 첫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는 ‘멜로가 체질’에도 높은 비중의 캐릭터로 캐스팅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승윤은 ‘한밤’ 제작진이 던진 “아역이 성인 연기자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하나만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에 “배우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니까, 연기를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연기력만이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는 길이라는 진심 어린 답변을 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승윤 이외에도 여진구 김유정 김소현 박지빈 김성은 남지현 등 다양한 ‘잘 큰 아역’들이 등장해 귀여운 어린 시절 및 성인 연기자로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오승윤의 차기작인 JTBC ‘멜로가 체질’은 2019년 7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