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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윤정로, 권율과 함께 아수라장 출근..죽고 못사는 동기애 예고
2019.03.12


개성파 신스틸러 배우 윤정로가 SBS ‘해치’에서 권율(박문수 역)과 함께 아수라장이 된 신입 감찰들의 출근길을 연출하며 실감나는 ‘구토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해치’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꼴찌로 과거에 합격해 꿈에 그리던 사헌부 감찰이 된 박문수(권율)의 호된 신고식이 그려졌다.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거꾸로 매달린 채 아침에 깨어난 박문수는 “늦으면 안된다”며 헐레벌떡 출근에 나섰지만, 길에는 비슷한 상황인 동기들이 가득했다.

비틀대는 동기들 가운데서도, 대로변에서 마구 토하고 있는 신입감찰(윤정로)이 박문수의 눈에 들어왔다. 그는 풀린 눈으로 “먼저들 가게, 나는 틀렸어”라며 손을 내저었지만, 박문수는 이를 악물고 “포기할 수 없다”며 부축에 나섰고 함께 힘겹게 출근길을 달렸다.

배우 윤정로는 웃음을 자아내는 신입 감찰들의 출근길에서도 시선을 잡아챈 ‘구토 열연’으로 연기파 신스틸러다운 감초 연기를 펼쳤다. 이어 박문수와 함께 통나무 들기, 잉어 10마리씩 잡아오기 등 선배들이 시키는 고행을 함께 소화하며 “도저히 못하겠네. 이제 그만하세”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독기 오른 박문수가 “끝까지 가겠네”라며 노력하는 모습에 마지못해 따르는 모습으로 ‘진한 동기애’를 예고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으로 윤기원 곽지민 남태부 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윤정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의 팔방미인 배우이다. 그 동안 주로 연극과 영화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활약을 보여 왔다. 특히 영화 ‘수성못’에선 소화가 어려운 배역이었던 경찰공무원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또다른 출연작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다룬 화제작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올해 개봉 예정인 공포영화 ‘암전’ 등이 있다.

한편 배우 윤정로가 권율의 든든한 동료 감찰로 감초 연기를 펼칠 SBS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