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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윤기원, 현실적인 캐릭터 '고상무'로 신스틸러 활약…명품 감초 포스
2019.02.26


명품 배우 윤기원이 ‘바벨’의 현실적인 캐릭터 ‘고상무’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바벨’에서는 거산그룹 태회장(김종구)이 헬기 사고 이후 정상과 비정상을 오가는 가운데, 차남 태민호(김지훈)의 살인사건을 마무리하고 장남 태수호(송재희)에게 하루빨리 회장직 승계를 하려는 그룹 안주인 신현숙(김해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임원진 중 한 명인 고상무(윤기원)은 회장직을 태수호에게 물려주겠다는 신현숙의 말에 강하게 반발하며 신현숙의 수족인 신이사와 주먹다짐 직전까지 갈 정도로 태회장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 하지만 태회장의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알고는 곧바로 태도가 돌변, 신현숙에게 곧바로 90도 인사를 하며 “현명하신 판단”이라고 말해 ‘라인 갈아타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후 거산그룹 저택을 찾은 고상무는 신현숙과 회장직 승계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나눴고, 이 때 휠체어를 탄 태수호가 등장하자 역시 90도 인사로 충성심을 표시했다. 또 “회장님의 진정한 적자는 태수호 사장님 뿐”이라며 아부를 계속했다.

그러자 태수호는 “거산그룹 주인, 내가 해볼까?”라며 “내일 민호의 추도식을 준비하라”고 고상무에게 지시했다. 고상무는 “내일이라니, 시간이 촉박하지 않나요?”라며 당황했지만, 태수호는 싸늘하게 “당신, 아버지한테도 이렇게 토를 달았어?”라고 말하며 고상무를 노려봤고 이에 기가 눌린 고상무는 다급하게 뛰어나갔다.

그렇게 준비된 태민호의 추도식에서 태수호가 추도사를 읽던 중, 태회장이 “무슨 자격으로 네가 거산그룹을 이끄느냐”며 벽력 같은 소리를 지르며 나타났다.

이에 태수호의 추도사를 들으며 가장 먼저 기립해 박수를 치고 있던 고상무는 화들짝 놀라 태회장을 쳐다보며 주저앉아, ‘줄타기 달인’의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상황을 제대로 표현하며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순풍산부인과’ 등의 히트 시트콤은 물론 다양한 작품으로 1990년대부터 사랑받은 배우 윤기원은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으로, TV CHOSUN ‘바벨’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공감 가는 캐릭터 ‘고상무’ 역을 맡아 눈에 띄는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TV CHOSUN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